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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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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어떻게 되나
  • 김영무 기자
  • 승인 2019.03.2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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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대화 사업 필요성

-개장 26년 지나 시설 노후화 심각

-시장 내 환경 열악, 저장 저온시설 부족, 쓰레기 민원 


지난 1993년 개장한 전주시농수산물 도매시장은 26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시설 노후화는 물론 공급자와 이용자 불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시설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됐고 최근 들어 이전 신축이냐, 현재 시설의 전면 보수 및 보강이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전주시가 이전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는 사업 주체로 협의 중인 LH가 사업 참여 불가입장을 보이면서 암초를 만난 형국이다. 이에 본지는 전주시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 필요성과 타당성, 사업 추진의 난제 등을 조명해본다.<편집자 주>

상)전주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필요성
전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3년 10월 29일 국비 65억 원과 시비 127억 원 등 모두 192억 원이 투입, 부지 5만9578㎡, 연면적 2만7243㎡ 규모로 문을 열었다. 청과물과 수산물, 채소, 활·건어 등의 경매장 5동과 관리동, 가공처리장, 쓰레기처리시설, 경비동 각 1동 등 모두 9개 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공급자와 이용자 불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매년 한시적인 보수를 통한 관리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시설 현대화를 통한 물류·유통 기능강화
현재 시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채소류 동의 경우 저온 및 냉동저장 시설 부족으로 해당 품목의 저장 및 유통 부문에 제약이 있다. 품질제고에 필수적인 저온저장고의 시설 현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철재구조 형태의 수산동은 염수의 영향으로 상당 부분이 부식돼 있고 대부분 소매 유통으로 위생환경이 열악하다. 아울러 군산이나 부안 고창 등 신선한 국내산 수산물과 수입수산물이 혼재돼 있기도 하다. 쓰레기처리장도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판매되지 못한 채 오랜 시간이 지난 상품이나 자연적으로 부패한 상품 등이 적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농수산물도매시장 이용고객들은 불만족 이유로 시장 내 환경 열악(57.1%), 불편한 교통(28.6%). 낮은 품질 수준( 14.3%) 등을 꼽았다. 시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선 추진 항목으로는 시설노후화개선이 24.4%, 냉난방시설 설치가 22.0%, 시설환경 비위생 개선이 18.5%, 점포규모 확대 17.1%로 나타났다. 시설 현대화가 필요한 대목이다. 시설 현대화가 이뤄지면 각동에 저온·보관시설을 확충, 생산자 및 시설종사자들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거래량을 늘릴 수 있고 고객과 소비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시설 현대화를 통한 거래 및 상권기능의 확대
시설현대화가 이뤄지면 친환경 농수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재배단계에서 부터 생산·판매까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건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이는 대형마트 등과 같은 유통업체와 대등한 경쟁이 가능해져 다소 약해진 도매시장의 역할 및 위상 제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화된 시장은 기존의 낙후된 시설로 인한 불편함을 일시에 해소하면서 영세 소매상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외식업체, 급식업체, 가공업체 등 다양한 대규모 고객의 수요와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지역상권 확성화 방안에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현대화를 통한 사회적/공익적 기능 강화
기존 농산물도매시장의 본연적 기능인 거래와 물류시설에서 전주시의 특화된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상징성과 시민 및 외부 관광객들의 사회적 기능을 병행할 수 있는 문화시설, 편의시설, 휴게시설 등을 제공하는 복합문화시설 기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현대화된 도매시장은 거래 및 물류시설의 개선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편의 시설도 확보되기 때문에 시장 운영의 효율성과 수익성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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