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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전북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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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전북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 전민일보
  • 승인 2019.02.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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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새만금에 조성된다. 원전4기를 대체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새만금에 조성될 예정이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사고 있다. 전북도민들은 정부 주도의 이 프로젝트에 대해 높은 관심과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부지선정 등 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에 대한 소통부재 논란이 불거진 상태이다. 전북도와 정부가 비공개로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하는 형태였기 때문이다.

지역주민의 의견은 최우선적인 수렴과정을 거쳐야함에도 충분한 숙의과정도 없이 공급자 위주로 추진된 문제점이다. 다행스럽게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세계적인 흐름과 인식이 확산되면서 큰 반발은 없다.

앞으로가 더 중요해 보인다. 지역주민과 더 나아가 전북도민을 위한 상생방안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할 것이다.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치면서 빠른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인류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미래과제이다. 지역주민 상생방안 마련도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인 과제로 단순하게 재생에너지 발전사업만 부각되지 않고, 산업이 발달하는 큰 밑그림도 제시돼야 한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로드맵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조선과 자동차 등 전북지역 전통주력산업이 붕괴되면서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이런 관점에서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재생에너지 분야의 산업 육성되고 활성화될 수 있는 전북형 특화전략도 동시에 수립돼야 한다. 초대형 재생에너지 단지만 들어선다면 득보다 실이 더 클 수도 있다.

20년간 구조물이 설치되면 다른 개발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감수하면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안정적이 추진이 담보 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어쩌면 최대 과제가 아닐까 싶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새만금을 녹색에너지메카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이 지켜졌지만, 시도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 이후에도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안정적이고, 정부의 지원 속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성과 실행력을 확보하는 안정장치 마련이 요구된다.

전북도는 지역의 최대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 대응논리와 개발 밑그림을 선제적으로 마련,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노력도 병행 추진해야 한다. 정부주도로 끌려가다보면 전북의 이익이 축소되고, 지역주민의 희생에 따른 보상도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새만금 개발탄력은 물론 전북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확실하게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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