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전북도 교육위원들이 받게 될 의정비는 연봉기준 4002만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지난달 31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이국행 교수 등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계 위원 10명으로 구성된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마라톤 회의 끝에 올해 3540만원이던 의정비를 13.05% 인상된 4002만원으로 의견을 모았다.
교육위원들의 의정비 인상률은 도 의회와 현재까지 확정된 정읍을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의회 의정비 인상률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고, 교육위원들의 의정비는 도 교육청의 본 예산에 편성돼 교육위원회를 거쳐 도 의회의 예산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다소 삭감될 수도 있다.
그러나 도 의회가 자신들의 의정비를 20.9%씩이나 인상시킨 마당에 교육위원들의 13.05% 인상된 의정비를 무턱대고 삭감하기에는 난처한 입장이 됐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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