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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자연사박물관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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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자연사박물관 새 단장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8.06.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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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가 대학에 축적돼 온 다양한 표본을 통해 자연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사회 교육에 이바지하기 위해 27일 자연사박물관 상설전시실을 개관했다.

이날 오후 3시 열린 개관식에는 이남호 총장과 박진호 자연사박물관장을 비롯한 대학 내 구성원 등이 함께해 새롭게 단장한 자연사박물관 상설전시실 개관을 축하했다.

호남권 대학 최초의 자연사 박물관인 이곳은 그동안 대학이 갖고 있던 자연사 표본과 채집 및 기증을 통해 전시물을 확보했고, 건물을 쓰임새 있게 리모델링 해 체험과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상설 전시실은 ‘전라북도의 자연사’를 주제로 삼았다. 지역의 생태와 지질 및 암석, 동·식물, 그리고 학자의 방 등이 마련돼 있다.

나열식 전시를 지양하고 전북지역과 대학 주변의 자연 자원을 중심으로 생태적 특성을 강조한 디오라마 및 실물표본 등을 통해 차별화된 전시가 특징이다.

전북대 학술림인 건지산과 생태계의 보고인 오송제의 모습을 실내에 재현했고, 격포 채석강, 진안 마이산 등 전북 지역 지질명소의 형성 과정과 이를 이루는 암석이 전시됐다.

특히 전북대 상징동물인 표범과 전북에서 채집한 곤충표본, 전주천에서 살고 있는 천연기념물 수달, 멸종위기에 처한 항라머리검독수리, 매, 큰고니 등 다양한 동물과 계통에 따라 분류된 식물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자연사박물관 설립 의의를 부각하고, 대학 내 관련 분야 연구의 우수성 등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자연사 관련 분야 연구자의 연구 활동과 성과를 전시한 학자의 방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는 식물학자와 지질학자의 다양한 연구 성과가 전시돼 있다.

이 밖에도 전북대는 전시와 연계한 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실도 새롭게 조성했고, 연내 수장고와 영상체험실도 갖춰나갈 계획이다.

이남호 총장은 “자연사박물관은 대학이 갖고 있는 인·물적 자원을 지역에 환원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전시와 교육을 통해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지식을 전달하며, 나아가 지역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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