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한우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번식 암소 개량을 위한 한우 유전자원 보존과 보급에 매년 수정란 500개를 생산해 보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장수한우지방공사 한우유전자뱅크와 연계해 우량 암소의 수정란 생산과 보존, 농가보급, 우량 암송아지 농가분양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우 번식농가의 고령화로 인한 한우 번식기반의 점진적 붕괴와 송아지 값 고공행진으로 장수한우의 관외 유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매년 생산되는 500개의 수정란 중 200여개는 축산농가의 번식우에 이식하고 100여개는 유전자뱅크 보유 번식우에 이식하고 있다.
나머지 200여개는 번식기반 붕괴 대비와 미래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보존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수한우 유전자뱅크에서 많은 수정란을 생산 할 수 있는 OPU(Ovum Pick-Up) 최신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OPU생산장비를 유전자뱅크에 보급해 올해 25두의 고능력 암소를 구입, 우수 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와 암소 개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수한 유전자원 확보를 통한 종자(뿌리)산업 발전만이 장수한우의 경쟁력을 높이고 타 시군과의 차별성을 강화해 전국 최고의 명품 장수한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장수=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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