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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자 체감경기 한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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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자 체감경기 한겨울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8.02.07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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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 78.3...기준치(100) 크게 밑돌아

 주택사업자들의 체감경기가 꽁꽁 얼어붙어 녹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78.3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8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주택시장 한파가 여전히 거센 모습이다.
 
HBSI는 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경기 전망이나 실적 등을 조사해 그 결과를 수치로 환산한 지표다. 기준선인 100을 넘기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2월 전망치는 전달보다 2.4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치에 크게 못 미치는 70선에 머물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세종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2월 HBSI 전망치가 60~70선을 나타냈다. 전북은 70.0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서울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사업경기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등으로 주택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주택시장 분위기가 나쁘다고 판단하는 주택사업자가 많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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