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노 대통령과 수행원, 공동취재단 등은 오후 7시30분부터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 체조극 ‘아리랑’ 공연을 1시간30분 남짓 관람하고 남측이 주최한 답례만찬에 참석했다.
남측 답례만찬은 이날 오후 11시까지 열렸으며 북측 인사 150여명에 전주비빔밥 등 이른바 ‘8도 대장금 요리’를 선보여 북측인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내내 평양의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관람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오후에 접어들면서 점차 날씨가 좋아져 최종적으로 관람을 결정했다.
그동안 아리랑 공연은 정치적 성격 때문에 관람여부에 대한 갈등이 많았으며 청와대는 “상호체제인정과 문화이해를 위해 공연을 관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계획됐던 두 정상의 공동식수는 두 차례 단독회담 등으로 인해 4일로 연기됐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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