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 확대와 접종률 향상을 통해 유병률을 낮추고 질병 부담을 덜어 줌으로써 시민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9월 4일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
접종 대상은 지난해까지 6개월~12개월 미만 영아에서, 올해는 생후 6개월~59개월 이하(2012년 9월 1일~2017년 8월 31일 출생) 어린이로 확대됐다.
예방접종을 처음 맞는 어린이는 내달 4일부터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접종 경력이 있는 어린이는 9월 26일부터 1회 접종하면 된다.
미취학 아동(2011년 1월 1일~2012년 8월 31일 출생)은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보건소를 비롯한 보건기관에서 무료 접종한다.
어르신 예방접종 대상은 65세 이상(195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이다. 지정 의료기관에서는 9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접종한다. 보건소를 비롯한 보건기관에서는 10월 12일부터 약품 소진 시까지 접종한다.
무료접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1,2종) 중 만 15세 이하(2002년~2010년 출생)와 50세(1967년생부터) 이상 ▲국가유공자(본인) ▲이·통장(본인) ▲사회복지시설 수용인이다. 이들은 10월 12일부터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유료접종(일반시민)은 10월 18일부터 약품 소진 시까지 보건소 등 보건기관에서 실시된다.
올해 예방접종 지정 병·의원은 64개소(노인 53개소, 어린이 11개소)이고, 보건기관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43개소이다.
지정 의료기관은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cdc.go.kr)를 이용하면 된다.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이다.
주로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유행하며,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미리 접종 받는 것이다.
허성욱 보건위생과장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 폐렴이나 기존의 만성질환 악화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다”며 “65세 이상노인, 12개월~59개월 소아, 만성질환자,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국가유공자, 임산부 등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