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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죽음’고독사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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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죽음’고독사가 늘고 있다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5.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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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무연고 사망 끊이지 않아...
▲ 기동민 의원

전북지역 무연고 사망자(고독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무연고 사망자는 최근 5년간 141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21명, 2012년 9명, 2013년 37명, 2014년 23명, 2015년 25명, 지난해 26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5년간 무연고 사망자는 584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308명)이 가장 많았다. 경기(193명), 인천(146명)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24.6%), 50대(24.1%), 70대 이상(23.6%) 순이다.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8명은 남성(72.6%)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고 사망자는 거주지, 길거리, 병원 등에서 사망했지만 유가족이 없거나 유가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해 사망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시신을 처리하는 사람들이다. 주로 홀로 사는 중·장년층, 노년층 또는 노숙인들이다.

기동민 의원은 “고독사 상당수는 유가족에 의해 발견된다”며 “그렇지 않더라도 유가족에게 시신이 인계됨으로 고독사로 인한 죽음은 무연고 사망자 집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기 의원은 “초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1인가구 증가 등이 맞물리며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통계를 마련해 당국의 체계적이고 정밀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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