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국 일조(르자오)간 컨테이너 신규항로가 개설돼 군산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영선사인 중국 TMSC(텐진유한공사)에서 군산과 중국 산둥성 일조시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를 10일부터 주 1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항로 컨테이너 선박은 6,144톤 420TEU급 티안롱(TIANRONG)호로 중국 일조~부산 항로에 군산항을 추가해 중국 일조~군산~부산 항로로 변경 운항한다.
주요 화물은 석재, 제지, 합판 등으로 연간 물동량이 6천TEU를 취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중국 일조와의 직항로가 없어 관내 업체들이 부산항까지 육로 운송을 하면서 물류비용과 소요시간 증가 등으로 애로사항이 많았었다.
그러나 이번 직항로를 이용하게 됨에 따라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은 1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해수청 관계자는 “신규항로 개설 증가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 3월까지 전년대비 27% 증가하면서 군산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 컨테이너 항로는 일본 도쿄항로, 중국 상해항로, 대련항로, 닝보·상해항로, 청도항로, 석도항로, 일조항로 등 7개 항로로 늘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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