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국 일조 신규항로가 개설돼 군산항에 대한 국내외 컨테이너 선사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월 팬오션㈜에서 군산~청도간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개설한 데 이어 지난 3일 일조해통유한공사에서 군산~중국 일조간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개설했다.
일조해통유한공사는 중국 일조시정부에서 설립한 일조항그룹의 자회사로 평택~일조간 카페리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3일부터 군산항에 컨테이너 전용선을 투입해 매주 수요일 기항할 계획이다.
중국 일조항은 연간 280만TEU를 처리하는 등 중국 항만 중 컨테이너 처리실적 15위에 해당하는 항만으로 배후에 대규모 석재, 타일, 벽돌, 합판 등의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다.
이번 항로 개설로 그동안 평택항을 이용했던 도내 석재업체와 타일 업체 등 중소형 화주들의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일조간 항로에 투입될 선박은 6,144톤 420TEU 선박으로 연간 6천TEU의 신규 물동량 유치가 기대된다.
이로 인한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은 1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산항 컨테이너 화물은 지난해 27%가 증가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7% 증가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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