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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남고 누가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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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남고 누가 떨어지나’
  • 윤동길
  • 승인 2007.09.04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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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대선예비 후보 5명 전북서 막판 세몰이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 후보 5명을 결정하기 위한 여론조사가 종료됨에 따라 오늘(5일) 오후 2시 ‘누가 남고 누가 떨어지나’이른바 컷오프 결과 발표만을 남겨뒀다. 

4일 오후 2시 중화산동 대통합민주신당 도당 현판식에는 신기남, 천정배, 추미애, 유시민, 김두관 등 5명의 대선예비후보들이 참석해 예비경선 마지막 날 대선필승을 다짐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정동영, 손학규, 한명숙, 이해찬 등 4명의 후보들은 개인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오충일 당대표를 비롯해 정균환·이강래·이은영 공동도당 위원장, 최규성·조배숙·채수찬 의원, 김완주 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등 중앙과 지역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전북도당 현판식에는 5명의 예비대선 후보들이 출동,  사활(死活)건 막판 세몰이에 총력전을 펼쳤다. 

◆ 신기남 = ‘나도 전북출신’
신기남 예비대선 후보는 “전북은 내가 태어나고 공부한 곳이다”며 “정동영후보만 전북출신이 아니라 나도(신기남) 전북 남원출신이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은 서민과 중산층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며 “모든 국민이 잘사는 진보개혁 노선으로 한나라와 차별화 정책을 펼쳐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개혁의 진원지인 전북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 천정배 = ‘약무호남 시무민생(若無湖南 是無民生)‘
천정배 후보는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시무국가를 인용한‘약무호남 시무민생’을 강조하며 “호남이 없으면 민생이 없고 호남이 없으면 개혁도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천 후보는 “전북은 열린우리당 창당 때도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곳이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지역이다”며 “호남민주세력이 하나되어 대선승리를 이끌자”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 따라 하기로는 대선에서 승리하기 힘들다”며 신 후보와 마찬가지로 손학규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 추미애 = ‘추풍낙이(秋風落李)’
추미애 후보는 전북과의 인연과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 탄생에 의미를 강조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21년 전 전북에서 남편을 만났고, 15년 전 전주지방법원 판사시절 막내아들을 얻었다”며 자신의 삶과 정치인생이 호남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내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가 대통령이 될 것 같다”며 “오는 12월 대한민국 대선에서도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이 민주평화세력 지지 하에 탄생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 유시민 = 유일무이(柳一無李)
유시민 의원은 “예비경선 결과발표라는 운명의 시간(5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국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새만금사업과, 김제공항 건설 등 전북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며 “대선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되면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추풍낙이 등 고사성어가 유행이다”라고 말한 뒤 ‘유일무이’의 고사성어를 빚댄 ‘유시민이 하나면 이명박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유발했다.

◆ 김두관 = ‘고추장 없는 전주 비빔밥’
이날 마지막으로 도당 현판식 인사에 나선 김두관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흥행을 위해 뻔한 후보, 뻔한 경선 결과는 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유일한 영남후보인 자신이 본선에 못 올라가면 고추장 없는 전주 비빔밥’본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풀뿌리 현장에서 정치인생을 시작한 차별화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흥미로운 본경선과 제3민주개혁세력 수립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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