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련 최대 국가기념 행사인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31일 군산 새만금 신시광장에서 열린다.
군산시는 이번 바다의 날 행사를 통해 올해로 개항 118주년을 맞아 새만금을 중심으로 21세기 동북아 해양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항구 도시 군산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특히, 6월 4일까지 해양레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체험의 장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이날 기념행사는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포대첩 재현행사와 국민화합 해초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위그선 전시와 탄소섬유로 만든 레저보트의 전시 및 시승행사를 추진한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의 발자취와 해양수산 산업의 미래모습을 전시하는 특별전시관 등을 마련하고, 군산 개항 118주년 변천사와 새만금 특별 사진전시회, 한중일 어린이 그림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6월 4일까지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신치항 일원 바다축제장에서 카약·요트체험과 동력보트 시연, 해양어드벤처 체험장 등 해양레저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선박모형 만들기, 해양환경 체험교실, 포토존 나도 해양경찰, 해양경찰 장비전, 수상 오토바이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신시도 어촌체험마을에서 진행될 독살, 개막이 등을 이용한 전통어업체험과 바지락캐기 갯벌체험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바다의 날 행사에 재미를 더할 연계행사도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새만금 야미도 다기능부지에서 진행될 제1회 새만금 노마드 축제가 6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 축제는 유채꽃과 함께 즐기는 야외캠핑장 체험과 불꽃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유목민들의 생활상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박대요리 경연대회가 5월 31일 신시광장과 바다축제장에서 개최되며, 바다영화상영, 농수산특산품 홍보부스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