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김제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2가지 복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김제공항 건설 재개를 위한 내년도 사업비 200억원 반영이 요원할 경우를 대비해 ‘우선 100억원 반영과 수요조사 등 타당성 용역비 반영’ 등 2가지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4일 김완주 지사는 “기업유치와 관광활성화 등 전북 발전을 위해선 국제공항으로 추진돼야 한다” 며 “건교부와 기획예산처에 내년도 김제공항 건설 사업비 200억원을 요구했지만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도는 2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김제공항 건설 사업비 해법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정치권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해 10월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결위를 통해 우선적으로 10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 1안이다.
이마저도 불가능할 경우엔 국무총리실에서 국제공항 추진 검토 중인 만큼 수요조사 등 타당성 용역비 9억원이라도 확보, 착공 가능성을 계속 열어놓겠다는 복안이 2안으로 제시됐다.
도는 국제해양관광단지 등 수요 증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규모 사업에 대한 용역을 김제공항 타당성 용역과 함께 추진해 전북에 유리한 방향으로 결과를 도출해낼 계획이다.
김제공항 타당성 용역만 수행될 경우 도내지역의 장기항공 수요여건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부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는 것을 사전에 피하기 위해서다.
김 지사는 “전북도는 국제공항으로 김제공항을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며 “조기착공이 중요한 만큼 2가지 접근방안을 통해 김제공항 건설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국무총리실 등에서 새만금 개발에 따른 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는데 다 정책결단이 요구되는 문제사업으로 분류돼 예산심의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공사재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동길기자
내년도 예산반영 힘들면 우선 타당성 용역비 9억 반영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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