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에 대한 정부방침이 오늘(17일) 확정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김석동 재정경제부 1차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지난 8일 열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공청회 결과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17일 개최될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추가지정에 대한 정부방침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미 정부는 단계적으로 2~3곳의 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하겠다는 방안을 내비친 상태다.
현재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전북권 경제자유구역과 경기도·충남이 공동으로 신청한 황해경제자유구역, 대구 동구·수성구와 경북 경산·영천시 등 금호강 유역의 대구·경북권 지역경제자유구역 등이 유치에 각축을 벌이고 있다.
중국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서해안권 추가지정이 점쳐지고 있으며 경기도와 충남의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이미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북도 역시 이미 개발계획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며 새만금특별법에 경제자유구역 항목을 포함하는 등 지정당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새만금특별법 등 새만금사업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향후 지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방침에 따라 추가지정을 위해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이를 통해 전북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