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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양단지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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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양단지차질 우려
  • 윤동길
  • 승인 2007.07.31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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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지 고군산 군도 땅값 급등... 부지매입 난항 예고
전북도 3대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 예정지역의 땅값이 최근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제해양관광지로 조성될 고군산군도의 땅 값이 3.3㎡당 40~5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 될 경우 부지매입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 전체 부지 중 관광지로 개발이 가능한 면적은 20%에 불과한 실정에서 땅 값이 급격히 급등했기 때문이다.

도는 고군산군도 136만평 면적에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할 계획이어서 3.3㎡당 평균적으로 30만원에 토지를 매입한다 해도 당초 계획보다 10만원 이상이나 오른 가격이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비 증가에 따른 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 과정에서 토지 매입비용 초과로 인해 투자자 모집 등에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군산군도의 땅값은 지난 10년 전부터 개발 소문이 나돌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왔다.
도가 고군산군도 일대 섬들의 최근 3년간의 토지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서울 등 외지인이 64.1%에 달해 실수요 보다는 투기목적에 의한 매입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도의 조사에서 선유도는 평당 80~180만원, 신시도 100~150만원, 무녀도 80~120만원, 장자도 100~150만원, 대장도 100~150만원, 관리도 35~4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는 지난해 12월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와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관리도 등 6개리 2880필지 9.8㎢(약 300만평)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키로 심의 의결했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는 주거용지 180㎡ 이상 등 일정 면적을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하려면 군산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도 관계자는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3.3㎡당 30만원을 예상하고 있는데 반해 현재 40~50만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며 “투기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투자자 모집 등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군산군도는 현재 관광지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그동안 반대 입장을 보였던 산림청과 농림부가 긍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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