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익산석재인연합회가 최근 제기한 부안군 석공사 설계내역 변경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부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부안청자 전시관 건립사업 중 모두 3억여원의 석재 부분이 당초 익산석(황등석)에서 외지 석인 포천석으로 설계가 변경된 과정에 대해 감사할 계획이다.
도 감사관실은 이번 감사에서 석공사 설계내역 변경의 적정성에 초점을 맞춰 중점 감사를 벌일 예정이며 익산석재인연합회가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강력제재 할 방침이다.
익산석재인연합회는 최근 지역 석재업이 대내외 여건 악화속에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부안군이 별다른 이유 없이 외지업체로 석공사 설계내역을 변경했다는 진정서를 전북도에 제출하며 감사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당초 익산석(황등석)으로 설계됐다가 갑자기 외지 업체인 포천석으로 설계가 변경됐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안군은 설계내역 변경과정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익산석재연합회의 의혹을 일축해 전북도의 감사결과가 주목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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