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차 조직개편안 도의회 승인여부가 오늘(25일) 중으로 판가름 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도의회에서 제시한 3가지 절충안 중 제2안을 토대로 수정안을 마련해 25일 도 행정자치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상임위 상정을 추진한다.
도는 기획관리실 비대화 문제 해소차원에서 도의회 절충안대로 행정부지사 직속으로 인사와 총무 분야를 담당하는 행정지원담당관(서기관급)을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혁신도시 건설로 대한지적공사가 전북으로 이전함에 따라 도의회는 토지정보과와 건축과의 통합을 반대해 2개 과를 다시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김완주 지사가 이날 일과시간을 넘긴 이후에도 수정안에 대한 최종 결재를 하지 않아 25일 오전 중으로 도 입장이 최종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도와 도의회는 도의회에서 제시된 절충안을 토대로 도 집행부에서 수정안을 제시하면 25일 상임위 심의를 거쳐 27일 최종 승인하는데 사실상 합의한 상태다.
따라서 김 지사의 결재가 이뤄지면 2차 조직개편 승인을 놓고 벌어진 도의회와 공방이 일단락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도와 도의회 간에 조직개편안 처리를 놓고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며 “늦어도 25일 오전 중으로 수정안을 확정해 도의회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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