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차 조직개편 수정안이 오늘(24일) 도의회에 제출된다. 

23일 도에 따르면 오는 8월 2차 조직개편에 맞춘 정기인사 단행을 위해 도의회에서 제시한 절충안 토대로 수정한 2차 조직개편안을 24일 도의회에 제출해 상정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9일 박성일 기획관리실장 등 도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당초 20일로 예정된 개편안 심의 일정을 오는 25일로 조건부 연기했다. 

도의회는 심의일정을 연기하는 대신에 조직개편과 관련한 절충안 3가지를 제시한 가운데 도는 제2안(부지사 직속 행정지원담당관 신설)을 토대로 수정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도의회 각 상임위와 유관단체 등의 조직개편 관련 의견을 반영해 일부 과와 담당자리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2차 조직개편 수정안 확정에 대해 김완주 지사의 최종 결재가 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실무선에서는 이날까지 구체적인 조정 작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도는 이번 회기에서 조직개편안이 처리되지 못할 경우 8월 정기인사를 10월로 연기해야 할 판국이어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상황이다. 

따라서 도의 수정안은 도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이 상당부분 수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25일 행자위 상임위 심의를 거쳐 27일 최종 승인까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총액인건비제와 민선4기 2년차 도정운영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이번 회기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최대한 합리적인 수정안을 도출해 의회에서 승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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