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창-부안 등 4곳 개장... 25만명 유치 기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 어촌체험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어민들의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 장자도마을과 고창 하전·만돌마을, 부안 모항마을 등 4곳의 어촌체험마을이 개장했다.
전북의 경우 천혜의 자연환경과 갯벌을 보유하고 있어 어촌체험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갯벌관광버스타기와 바지락 캐기, 정치망어장체험, 갯벌 축구, 갯벌 스포츠 마사지, 해상낚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관광객이 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도내 어촌체험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은 7만5000여명에 불과하지만 올해의 경우 2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로 인한 관광수입(입장료 5000원)만도 1억5000만원으로 추정되며 지역경제 파급효과까지 감안하면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캠프와 가족단위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전북의 우수한 해양관광자원 홍보는 물론 어민들의 소득증대 등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어촌체험마을은 어촌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 등과 연계한 관광기반시설을 조성,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각각 5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돼 체험관과 주차장, 샤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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