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해상과 도서지역에서 활동중인 민간해양구조대가 바다안전 지킴이로써의 눈부신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부안해경서(서장 조성철)는 “민간해양구조대가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조난선박 구조 등 와 각종사고 지원활동에 나서 선박 2척과 응급환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실종자 수색에도 3차례 12척의 민간해양구조선박이 참여하는 등 해양경찰 동반자로서 바다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21일 오전 7시 20분께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항 서쪽 5km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자망어선 A호(2.97t)를 민간해양구조대 소속 B호(3.73t)가 구시포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이처럼 해경 경비정이 원거리 해역에서 경비중이거나 수심이 낮아 신속하게 접근이 곤란 할 경우 비교적 출입이 용이한 소형어선으로 구성된 민간해양구조대의 활동이 빛을 발하고 있다.
민간해양구조대는 도서지역이나 수심이 낮은 해안가와 해수욕장 등에서 사고발생시 ▲인명·선박 구조 ▲선박 충돌, 전복 등 사고발생시 수색구조 협조 ▲낮은 수심으로 인한 경비정 접근이 어려운 해역에서 신속한 지원으로 구조업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민간해양구조대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정기적인 모임과 우수대원을 선정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고,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 구조능력을 배양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고 있다.
조성철 부안해경서장은 “민간해양구조대는 훌륭한 봉사정신에 앞서 법과 질서를 지키는 준법정신이 먼저 요구된다”며 “해양경찰과의 파트너 쉽을 더욱더 견고히 다져나가기 위해서는 관련법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안=홍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