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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홈연승 가도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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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홈연승 가도 브레이크
  • 전민일보
  • 승인 2006.05.24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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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경기종료 4분 결승골 0대1 패

-공수 전력 누수 커... 수비수 걷어내기 바빠


전북현대가 5월 홈경기 불패의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24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오후 7시부터 벌어진 전남드래곤즈의 한판 대결에서 전북현대는 힘겨운 경기를 펼친 끝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현대는 지난 7일 경남FC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이후 17일 중국의 다롄스더를 홈으로 불러들여 벌인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이긴 이후 다시 패배를 맛 봐야 했다. 

전북현대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애초부터 어렵기만 했다. ‘월드컵 전사’ 최진철이 국가대표로 뽑혀 수비 공백이 큰 데다 브라질 용병 제칼로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했고, 최근 제 몫을 톡톡히 해내던 김형범과 김정겸, 김영선이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전북현대는 전반전 초반을 제외하면 중반 이후부터는 미드필더에서부터 밀리면서 전반 28분 무렵에는 전남 네아가의 강력한 슈팅이 전북현대의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가는 등 여러 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겨야만 했다. 

전남의 미드필더들이 전북현대의 수비수 뒤 공간을 보고 깊숙하게 찔러주는 긴 패스에 속수무책으로 걷어내기에만 급급한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전반전에서 전북현대는 33분 경 조진수의 슛이 전남의 골문을 살짝 비켜간 것이 공격의 전부.

이러한 전북현대의 답답함은 후반전에 들어서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후반 10분 전반전 내내 잦은 패스 실패로 손발이 안 맞던 조진수와 보띠를 빼고 최영훈과 허훈구를 투입하면서 경기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도 했다. 후반 23분에는 밀톤마저 이도권으로 교체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공은 전북현대 진영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고, 전북현대의 공격은 번번히 중간에서 차단당했다.

이후 후반전 중반부터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난 전북현대가 전남의 골문을 두드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오히려 경기종료 4분을 남긴 후반 41분 전남의 주광윤이 날린 헤딩슛이 전북현대 GK 권순태의 손끝을 벗어나면서 골로 연결됐다.

이날 패배로 전북현대는 전남과의 역대 전적에서 15승 18무 13패를 기록하게 됐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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