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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어학… 다양한 시각의 해석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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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시·어학… 다양한 시각의 해석 담아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9.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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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학술상 '혼불, 언어문화공간을 읽다' 수상

신진 연구자들의 학문적 열정과 다양한 시각을 담은 ‘혼불, 언어·문화·공간을 읽다’가 혼불학술상 열한 번째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11일 혼불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올해 혼불학술상에 ‘혼불, 언어·문화·공간을 읽다’(전남대출판부·2015)를 선정했다.

이 책은 엄숙희 전북대 강사와 김수연·김연화·김은정·정도미·정미선·조아름·진주·최옥정 씨 등 전남대 국문과 대학원 연구자들이 ‘혼불’을 소설·시·국어학 등 각기 다른 자신의 전공 영역에서 개별적이고 독특한 접근을 시도해 그 성과를 묶었다.

‘혼불, 언어·문화·공간을 읽다’는 2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는 ‘서사 언어의 겹 풀기’(진주), ‘서사적 텍스트성의 중층’(정미선), ‘서사 축으로서 의례의 의미 읽기’(김연화), ‘균열의 서사와 주체’(엄숙희), ‘서사 언어의 문화 가치’(장일구) 등을 통해 언어의 다양한 문화적 의미망을 풀어내고 있다.

2부에서는 ‘여성(성)의 장소·공간 분화’(조아름), ‘집의 공간적 의미망’(장일구), ‘매안마을의 다층적 공간 표상’(정도미), ‘인물의 뿌리 내리기 전략’(최옥정), ‘몸의 공간화 양상’(김은정), ‘서사 공간의 해체 구도’(김수연), ‘유동적 공간 경험과 인간의 욕망’(엄숙희) 등을 통해 인물들의 뿌리내리기 양상과 욕망의 분화 양상 등을 탐색하고 있다.

심사는 전북대 장성수 명예교수와 우석대 송준호 교수, 전북대 김병용 초빙교수 등이 맡았다.

송준호 심사위원은 “신진 연구자 특유의 참신한 감각으로 ‘혼불’에 내재돼 있는 다양한 독해 가능성들을 이끌어내 독서 지평을 한층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될 ‘혼불’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엄숙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소설뿐 아니라 시와 어학 전공자들이 자신의 전공 영역을 넘어 통섭과 융합적인 연구의 시각을 교류하는 장은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혼불학술상은 혼불기념사업회가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삶과 소설 ‘혼불’을 비롯한 그의 작품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과 평론을 대상으로 심사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10월 22일 오후 3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에 앞서 세미나가 마련된다. 문의 063-284-0570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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