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부안 줄포 갯벌생태공원에서 열린 제11회 국무총리배 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번 행사는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부안군·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 한국기원·아시아바둑연맹이 협력해 전세계아마바둑 국가대표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6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바둑대회결과 유럽, 아시아, 미주 등 전 세계 57개국 아마추어 국가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 김희수 선수가 중국 양룬동, 대만 라이유청에 이어 3위 달성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북이 바둑의 중심도시로서 한국 바둑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창호 국수의 맥을 잇기 위해 조남철 국수배와 병행해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대회가 동시에 개최됐다는 것.
전북은 한국바둑의 개척자이자 초석을 닦은 조남철 국수의 업적을 기리고, 이창호 국수를 배출한 고장으로서 바둑의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부안에서 해마다 조남철 국수배가 열리고 있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다양한 바둑대회를 통해 바둑의 고장, 바둑의 메카로서 명성과 자존심을 지키고 바둑의 우수인재배출 등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배, 조남철 국수배, 도지사배 등 각종 바둑대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이형규 부지사는 “세기의 바둑 대결인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에서 바둑의 붐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전북바둑협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한 바둑영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고, 2017년도 국무총리배, 조남철 국수배 등 대회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