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수용자 20명이 국가 기술자격검정 기능사 시험에 전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국가기술자격시험에 합격한 수용자들은 김모씨 등 20명으로 한식조리기능사와 조적기능사 시험에 응시, 25일 100%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합격률을 자랑할 수 있었던 것은 수용자의 재범방지와 사회복귀를 위해 근로의욕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 결과가 기반이 됐기 때문.
전주교도소는 현재 기능사와 산업기사 두 분류의 자격증 시험을 중심으로 한식조리사와 조적, 가스용접, 이용사, 정보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과목은 수용자들이 복역을 마치고 사회에 복귀할 경우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직업군을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기능사 자격과정은 1년, 산업기사 과정은 2년으로 교육기간을 정해 실시하고 있다.
또 모든 복역자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자격 제한을 모두 없애고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강사들을 전문강사로 임용,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격시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외부강사를 초청, 주기적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김종규 전주교도소장은 “교육에 참여한 재소자들과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린 좋은 결과”라며 “내실 있는 직업훈련을 통해 수용자들의 출소 후 안정적인 사회복귀와 재범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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