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관내 경로당 269곳 전체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로당 에어컨 설치사업은 혹서기 폭염 상황에 취약한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기 시작한 것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이미 설치 돼있던 69곳을 제외한 200곳을 대상으로 2015년에 100곳, 2016년에 100곳에 설치했다.
무주읍 운교리 경로당 할머니들은 “경로당에 오면 시원하니까 마을 할머니들이 눈뜨면 이리로 모인다”며 “더운데 집에 혼자 있으면 더 힘들고 지치는데 시원한 데서 이렇게 같이 얘기도 하고 밥도 해먹고 하니까 재밌고 좋다”고 전했다.
무주=김충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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