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고가 20회 전북청소년연극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8일 전북연극협회(회장 정두영)에 따르면 12~17일 6일간 10개교가 참가해 경연을 벌인 결과 김제 지평선고 ‘아파시오나토’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전주여고 ‘since1996’과 군산동고 ‘나르샤’, 군산영광여고 ‘자연’ 등이 받았으며 최우수연기상에는 김제지평선고 전예빈 학생이 선정됐다.
대상작 김제 아파시오나토의 ‘모든 학생은 불쌍하다’는 박근형 작가의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는 작품을 각색한 것으로 3개의 이야기로 이뤄져 있다.
가출청소년과 학도병, 세월호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무관심과 억압, 교육의 폐해 등을 표현했다.
심사를 맡은 조민철 심사위원장은 “열띤 경연을 펼친 금년 연극제는 전체적으로 수준 높은 대회였다”며 “연극에 직접 참가하지 않은 다른 학생들도 참여한 학생들과 더불어 현장예술을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조 위원장은 “희망찬 전북연극, 활기 넘치고 자신감 충만한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참가교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참가자 모두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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