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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운협
  • 승인 2007.06.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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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역축제 대폭 개편
무분별한 난립으로 제살깍기 경쟁이 치열했던 도내 지역축제들이 올해 대폭 개편됐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60개를 넘어섰던 지역축제가 올해에는 41개로 대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고창군이 8개 축제로 가장 많았으며 남원 6개와 군산 5개, 익산·정읍·4개, 장수 3개, 김제·진안·순창 2개 등의 순이다.

지역축제가 감소한 원인은 산발적인 개최로 인한 행·재정적 낭비를 줄이고 대표축제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주시는 풍남제와 전주한지문화축제, 전주약령시제전, 전주연꽃예술제 등 지난해 총 7개의 지역축제를 개최했지만 올해에는 풍남제로 단일화 했다.

정읍시도 지난해 동학농민혁명기념제와 정읍사부부사랑축제, 전국민속투우대회 등 5개 축제를 올해 4개로 축소했으며 9개의 지역축제를 개최했던 남원시도 올해 6개로 줄였다.
완주(2개 축소)와 진안(1개 축소), 무주(2개 축소), 임실(3개 축소), 순창(2개 축소), 부안(2개 축소) 등도 지역축제를 개편했다.
익산의 경우 기존 5개 축제를 올해 4개로 축소하고 개최시기를 비슷한 시기로 통일해 체류형 외지관광객 유치 등에 집중키로 했다.

단일축제로는 당일여행객 이상의 효과를 거두기 힘든 만큼 다수의 지역축제를 같은 시기에 개최해 관광객들의 지역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지역축제가 대폭 개편됨에 따라 축제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김제 지평선축제와 무주 반딧불이축제 등 도내 축제들이 최근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새로운 블루오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시군별 자체적으로 대표축제 육성 등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어 그동안 문제점으로 꾸준히 지적돼 온 도내 축제의 질적 향상도 점쳐지고 있다.

전북도에서도 향후 지역축제의 개최시기를 비슷하게 조정하고 자발적인 대표축제 육성을 유도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시군별로 지역축제를 대폭 개편했다”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난립으로 인한 질적 저하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논의가 일고 있는 전주대사슴놀이전국대회와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축제특성과 주관주체 상이 등으로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와 도립국악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의 통합문제 역시 관련기관들의 의견조율 등이 여전히 난관해 봉착해 있으며 조만간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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