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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김광수 당선자(전주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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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당선자 릴레이 인터뷰-김광수 당선자(전주갑)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6.04.17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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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목소리 대변, 전북의 자존심 높일 것”

이변이 속출한 4·13총선 가운데서도 유난히 마음을 졸였던 당선자가 있다. ‘전북정치 1번지’에서 현역의원과의 만만치 않은 대결을 펼치며 여론조사와 출구조사에서 조차 당선을 점치기 어려웠다. 하지만 시·도의원을 맡으며 14년간 꿋꿋하게 지역과 호흡을 함께한 그의 ‘생활정치’에 유권자들은 마음을 열었다. 전주시 갑 국회의원 김광수 당선자를 만나 소감과 앞으로 펼칠 정치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먼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저의 당선은 저만의 기쁨이 아니라 바른 선택을 해주신 현명한 시민 여러분의 기쁨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자성하면서 이를 토대로 또 다른 내일을 시작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시민들 곁에서 생활정치를 바탕으로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지지해 주시고 당선에 힘을 모아주신 전주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실천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Q: 개표 막판, 격차가 크게 좁혀졌고 최종 800표 차이도 나지 않았는데, 당시의 심정은 어땠는가.

A: 개표 전 출구조사에서 상대 후보에게 약간 뒤진 것으로 밝혀져 약간 불안했던 게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있듯, 저와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한결같이 자발적으로 나서 헌신적으로 이번 선거에 임했기 때문에 끝까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지면을 통해 불철주야로 자신의 일처럼 저를 도와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이번 당선의 요인을 어떻게 분석하는가.

A: 흔히 말하는 변변한 조직도 없고, 여타 후보들처럼 넉넉한 자금도 없어 힘든 선거가 될 것이라는 분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를 도운 분들은 모두 외부에 자신들의 존재를 전혀 드러나지 않은 채 끈끈한 ‘인간애(人間愛)’를 바탕으로 똘똘 뭉쳐 있었습니다.

이해관계에 얽힌 인위적인 조직이 순수한 사람들의 진실과 열정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선거가 잘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승리의 또 한 가지 요인이라면, 저는 상대를 비방하거나 흠집을 잡는 네거티브 성 흑색선전을 철저하게 지양하는 데 제 모든 자존심을 걸었습니다. 오르지 ‘정책’과 ‘비전’, 따뜻한 ‘가슴’으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Q: 향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야권 통합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가.

A: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의 ‘제3당 지지’ 흐름을 확인한 만큼 벌써부터 연대나 통합을 거론하는 것은 자칫 민심을 왜곡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통합 필요성 정도는 사전에 교감을 나눠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벌써부터 야권 통합 문제 운운하는 것은 시기상조로 봅니다. 양당 간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국민들의 합의가 전제되는 게 절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지방의회 출신 인사로는 유일한 전북지역 당선자이다. 지방의원 주민공천제 등 지방분권 강화 차원의 공약이 많은데.

A: 지금까지 지방정치, 특히 호남지역 정치문화는 조직이나 줄 세우기 등과 같은 지극히 왜곡된 형태로 일관돼 왔습니다. 지방의원들은 오직 중앙당이나 해당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잘 보여 공천장만 손에 쥐면 그것으로 자신의 정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지역 살림이나 주민은 전혀 안중에 없었지요. 지방의원을 오래 경험(14년)한 저는 그런 정치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고 피부로 느꼈기에 그로부터 비롯되는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또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25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중앙정치와 중앙정부의 권력에 철저히 예속돼 있기 때문에 지방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권한은 거의 없습니다. 지방이 지방 스스로 자립하고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법 제정 이후 단 한 번의 손질조차 이뤄지지 않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이 시급히 이뤄져야 합니다. 누더기로 변한 지방자치법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기금운용본부 완전 이전, 탄소법 국회통과 등 앞으로 현안이 많은데 지역발전을 위해 초선의원으로서 어떤 각오와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지.

A: 저는 오랜 지방의원 경험을 통해 지역 현실을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회에서 그런 경험을 충분히 살려 각종 입법 활동에 활용하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지역 실정에 가장 부합되는 정책을 펼쳐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공약한 사항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서 책임정치를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Q: 전주권 국회의원들이 전주·완주 통합을 주장했다. 김광수 당선자님도 같은 생각이신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가지고 있으신지.

A: 전주·완주 통합 문제는 두 지역이 안고 있는 갈등의 씨앗이자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두 지역의 통합 문제는 찬·반 입장을 떠나 논의에 임하는 주민들과 정치권이 대승적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습니다. 전북발전이라는 큰 그림 속에 어떻게 전주와 완주가 함께 희망찬 미래를 풍성하게 담을지를 먼저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가 큰 전주시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것이 아니라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양 지역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 뒤 통합을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합을 위한 주민 찬·반 투표에 앞서 전라북도와 전주시, 완주군 등 3개 자치단체가 통합과 관련해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주민들을 설득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원칙에도 부합되고 성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Q: 20대 국회에 입성하면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원회가 있다면.

A: 국민의당 전북지역 의원 간 특정 상임위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당 차원에서 서로 조율해서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상임위 배정 문제는 추후 의원들 간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굳이 마음에 두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정도라고 말할 수 있다.

Q: 끝으로 유권자에 대한 한 말씀과 포부를 밝혀 달라.

A: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전주시민들의 위대한 힘에서 비롯된 새 역사가 우리 앞에 펼쳐지리라 생각합니다. 전주시민들의 목소리를 중앙에 잘 대변할 수 있도록 바르게 의정 생활을 하겠습니다. 전북 정치를 대한민국의 정치의 중심에 세워서 전북의 자존심을 높이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따뜻한 애정으로 지켜 봐 주십시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김광수 당선자 걸어온 길
-1958년 6월 정읍시 산내면 장금리에서 3남 1녀 중 3남으로 출생
-완산중학교, 전주고등학교(54회), 전북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입학(78년).
-군 복학 후 학생운동 활동 중 1983년 무기정학, 2001년 24년만에 대학 졸업
-1998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제6대 전주시의원 당선, 2002년 도의원 당내 경선 낙선.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제8대 전주시의원 당선, 도시건설위원장으로 활동
-2010년 6월 전라북도의원 당선, 도의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
-2014년 6월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 성공, 도의회의장,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회장으로 활동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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