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속 연기에 질식한 시민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에 뛰어 들어간 공무원의 사연이 소개되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일 금요일 오후 남원시 주생면 정송리 선산 근처에서 잔가지 등을 소각하던 박모씨(남, 60대)가 불이 번지면서 연기에 질식해 쓰러졌다.
때마침 남원시청 농정과 농업시설담당 윤재중씨(남, 50대)와 직원들이 농업생산시설을 위한 출장 차 근처를 지나던 중에 산불이 난 듯해 차에서 내려 확인하다 쓰러진 박모씨를 발견했다.
다급히 불러도 나오지 않자, 윤재중씨는 직접 불길 속에 뛰어 들어가 박모씨를 구해냈고 119신고 후 나머지 직원들과 산불을 진화했다.
또 정신을 차린 박모씨는 화재현장을 돌아보며 자신을 구해준 주인공에 대한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윤재중 씨는 “시민을 위한 일을 하는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다” 고 말했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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