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박물관이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단의 다양한 무대를 통해 도민들에게 웃음과 스릴을 전한다.
7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에 따르면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개관시간을 연장하고 이를 활용해 오는 19일 오후 6시 박물관 강당에서 동춘서커스의 ‘초인의 비상’을 개최한다.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인 동춘서커스의 ‘초인의 비상’은 원숭이해인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원숭이의 재주넘기를 닮아있는 다양한 서커스 무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웃음과 스릴을 전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간이 신체로 표현할 수 있는 미적 감각과 초인적인 힘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꾸며지며 전통적인 곡예와 묘기 등 서커스에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유병하 관장은 “지금은 대부분 사라지고 없는 추억의 공연인 서커스를 통해 부모님 세대는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고 젊은 세대는 서커스라는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세대가 공감하고 온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박물관은 야간개장 기간 동안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후 6시에 테마별 가족 영화와 셋째 주 토요일에는 지역 문화단체 및 유망한 공연단이 펼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마련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연 ‘초인의 비상’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8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홈페이지(jeonju.museum.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 받으며 공연 관람은 무료이다.
박해정기자
전주박물관 19일 '초인의 비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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