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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 다채롭게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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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 다채롭게 펼쳐져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2.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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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국악원 등 세시풍속 풍성

오는 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주민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17일 전북도립국악원 등 전북지역 주요 문화시설에 따르면 한 해의 풍년과 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펼쳐진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곽승기)은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한 해 액을 막고 복을 빌었던 우리 전통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아 ‘2016 정월대보름공연-전북 달맞이 굿(good)! 보러 가세~’를 공연한다.

20일 오후 7시부터 전주 통일광장 특설무대(전주시자원봉사센터 건너편 전주천변 일원)에서 펼쳐지며 도립국악원의 창극단·관현악단·무용단의 국악공연과 함께 달집태우기와 강강술래 등 다양한 전통세시풍속으로 보름달만큼이나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22일 오후 7시30분 예원당에서 정월대보름의 풍습과 놀이를 공연으로 만나보는 무대를 마련한다.

병신년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날 휘영청 둥근달 속에 사는 옥토끼가 지구별을 찾아오는데 옛날 옛적 수궁가 속 퇴생원이 달나라에 사는 옥토끼라는 소문의 진상이 밝혀진다.

산전, 수전에 공중전까지 다 겪은 노련한 옥토끼의 사연이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의 춤사위와 함께 펼쳐진다. 특히 이번공연은 이모티콘 영상작업을 통해 무용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공연 종료 후에는 한 해 동안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건강을 기원하는 ‘부럼 나눔’이 진행된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설날부터 대보름까지 ‘작은문화축전’을 개최하고 있다.

정월대보름인 22일에는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소원지를 매단 금줄을 두른 달집태우기를 통해 한 해 무병장수와 소원을 빈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한지 천연염색과 복조리·연 만들기, 떡메 쳐서 인절미 만들기, 익산 입점리 출토 유물인 금동관모도 만들기 등 체험도 가능하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은 정월대보름 행사를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전주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무사태평 부럼나누기’(재료소진 시 마감)란 주제로 한해 건강을 비는 부럼을 나눠준다.

하늘마당에서는 투호던지기와 팽이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회장 양진성)는 20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필봉정월대보름굿축제-굿은 좋은 것이여’를 진행한다.

오랜 시간 전통굿판을 지켜온 필봉마을 주민들이 원형의 굿판을 재현하며 ‘기굿’을 시작으로 마을 수호신에게 축제시작을 고하고 복을 기원하는 ‘당산굿’과 마을 공동 우물에서 벌이는 ‘샘굿’, 집안의 안택을 기원하는 ‘마당밟이굿(뜰밟이굿)’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의 한 해 소망이 적힌 소원지를 매단 달집을 태우고 연날리기, 쥐불놀이 부럼깨기, 고구마 굽기 등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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