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일보는 지난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정동영 전 의원의 20대 총선출마에 대한 찬반의견과 함께 총선에 출마한다면 어느 당에 입당을 지지하느냐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정 전 의원의 출마에 대해서 응답자의 41.1%가 반대한다 응답이 더 많았으며, 찬성응답은 37.2%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6%로 비교적 높았다. 정 전 의원의 총선출마 반대응답은 새누리당 52.8%, 정의당(49.5%), 더민주·국민회의 각 47.0% 등 지지층에서 높았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50.8%로 높게 조사됐다. 정 전 의원이 새누리당을 비롯해 국민의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권 지지층에서 반대의견이 높게 나타나면서 전체적인 출마 반대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내 인지도와 지지층이 여전한 정 전 의원의 총선출마를 의식한 새누리당과 야권정당 지지층에서 일종의 역선택 현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정 전 의원의 출마에 대해서 50.8%가 찬성해 다른 정당과 달랐다.
정 전 의원이 총선에 나온다면 어느 당에 입당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에 질문에 대해 국민의당이 36.7%, 더민주 26.0%, 국민회의 7.3%, 잘모르겠다 30.0% 등순이었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74.3%는 정 전 의원의 입당을 지지했고, 더민주 지지층도 59.5%가 선호했다.
정 전 의원의 총선출마 찬성응답은 40대(51.9%)와 남성(45.2%)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19～29세(49.9%)와 50대(48.0%)에서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이 높게 조사됐다. 정 전 의원이 총선출마를 결심할 경우 국민의당을 통한 출마 응답이 36.7%로 더민주(26.0%)보다 10.7%p 높았다.
서남부권(48.1%)과 50대(48.5%)와 60세 이상(42.0%)에서 지지층에서 국민의당 출마를 더 선호했다. 정 전 의원의 총선출마 입당정당과 관련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의 61.3%가 잘모르겠다고 응답했으며, 전체적인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무려 30.0%에 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정 전 의원의 총선출마에 대한 반대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으나, 새누리당 지지층과 기성 정당·후보 지지층의 역선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 전의원이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설 경우 지역내 여론이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민의당을 통한 총선 출마 지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정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할 경우 기존 지지층과 무당층 표심을 어느정도 흡수할지 여부가 총선의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하루동안 도내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DB무작위 추출+유선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해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했다.
권역은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 서남부권, 동부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눴으며, 응답률은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동길기자
[정치현안 여론조사] 도민36.7% “더 민주보단 국민의당 입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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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이가 대선 출마까지 했쟎아
이제또 고향에 와서 호작질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