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역에 3000만평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는 ‘새만금 레저파라다이스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37억 아시아 관광시장을 겨냥한 종합가족 휴양개념의 대단위 골프특구 건설 등 ‘새만금 레저파라다이스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주5일근무제와 생활수준 향상 등 골프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 관광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 창출을 위한 것이다.

실제 국내 관광객이 원하는 복합가족휴양형 레저시설의 부족으로 해외골프여행을 떠나는 인구가 지난 2003년 35만명에서 2005년 54만명까지 급증했으며 내년에는 7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소유권 분쟁과 규제, 민원사항이 없는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레저파라다이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3000만평 부지에 100개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며 완공 시 1800홀의 골프장이 조성된다.
숙박시설과 상업시설 문화·관광시설 조성을 병행 추진해 복합가족휴양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새만금 내부토지이용계획 중 320만평 규모인 관광용지를 3500만평으로 확대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며 접근성 향상을 위한 SOC 확충도 요청키로 했다.

민간투자 유도를 위해 골프특구 지정도 추진키로 했으며 세금감면 등 제도적 지원체제 구축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아직 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 중이다”며 “향후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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