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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역사교과서 청소년 ‘소통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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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역사교과서 청소년 ‘소통의 장’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5.12.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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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학생회장단연합 행사 개최
▲ 전북학생회장단연합은 지난 26일 전주시 남문광장에서‘기억해요 2014. 응답하라 2015. 바꿔보자 2016’문화제를 개최했다.

도내 고등학생들이 모여 문화제를 열어 ‘세월호 참사’와 ‘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자신들의 목소리를 표출했다.

전북학생회장단연합은 지난 26일 전주시 남문광장에서 ‘기억해요 2014. 응답하라 2015. 바꿔보자 2016’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학생들이 준비한 인디밴드 공연과 사물놀이 등 식전행사가 광장에서 펼쳐졌다. 오후에는 세월호 희생자의 이름이 적힌 별모양의 종이를 나무에 다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들이 준비한 플래시몹과 공연이 진행됐고 발언대를 통한 학생들의 이야기도 전해졌다. 이어 ‘멈춰버린 시간’을 주제로 토크쇼도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전북학생회장단연합은 “지난달 21일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학년인 우리는 수능을 치뤘다”며 “세월호 참사와 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 상태에서 입시를 준비했던 우리들은 친구를 잃은 슬픔과 두려움, 그리고 분노의 짓눌림을 마음 한쪽에 안고 아주 특별한 수험장을 나와야 했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참사’와 ‘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주제로 진행된 공모전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상에는 그림을 응모한 전통문화고 김지우 학생이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에는 기전여고 김지나(글), 신흥고 김재민(사진) 학생, 우수상은 전일고 강성진(시) 학생 등 3명, 장려상은 한일고 최지형(그림) 학생 등 5명에게 돌아갔다.

문태성 세월호남문농성장 지킴이는 “세월호 참사와 국사교과서 국정화 등 무거운 주제임에도 고등학생들이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너무 고맙다”며 “현재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학생회장단연합은 근영여고, 기전여고, 동암고, 성심여고, 솔내고, 신흥고, 전일고, 영생고, 우석고, 유일여고, 완산고, 전라고, 전북사대부고, 전북여고, 전일고, 전주고, 전주사대부고, 전주여고, 전주제일고, 전통고, 한일고 등이 참여하고 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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