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여러분, 꿈과 희망을 잃지 마세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구미희) 후원자들이 일일 산타로 변신했다.
12일 오후, 전주 오팰리스에서 ‘후원자와 결연아동 만남의 날’이 개최됐다. 초록우산 전북본부는 크리스마스가 마냥 즐겁지는 않은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매년 ‘희망산타 원정대’ 행사를 갖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산타는 100여명이다. 할아버지부터 대학생 언니, 오빠, 어린이까지 다양했다. 산타로 변신한 후원자들은, 이날 500여명의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이라는 선물을 전달했다. 또 레크레이션과 한지공예 체험 활동을 함께하며 아이들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준비된 선물은 초록우산 전북본부가 지난 10월부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소원리스트를 받아 준비한 것이다. 초록우산 전북본부는 이번 행사에 방문하지 못한 아동 400명은 시·군·구 희망복지 지원단 및 복지기관을 통해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미희 본부장은 “‘희망산타 원정대’는 후원자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일일산타가 되어보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며 “산타는 아이들에게 꿈 그 자체다. 보다 많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 전북본부는 올해 시설, 조손, 한부모, 다문화 가정의 빈곤 아동에게 5만원 이상의 정기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주거, 의료 등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아동 2000명에게 23억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임충식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