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인건비제 시행... 조직개편-인원동결
전북도의 2차 조직개편 직무분석 지연으로 상반기 인사가 빨라야 8월초 단행될 전망인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 승진 폭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도에 따르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직무분석 검수 중인 조직개편안에 대해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해 도의회 심의를 거쳐 7월말이나 8월초에 정기인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총액인건비제 시행됨에 따라 도는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인원을 동결하고 승진 인사폭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오히려 총액인건비를 이미 초과한 상태에서 승진잔치는 고사하고 실국 증설 및 정원 증원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1개국을 신설하고 몇몇 과와 담당부서는 통폐합되거나 신설할 예정으로 종전의 직제에서 과와 담당급 자리의 변동은 크게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예고된데 다 5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경쟁력강화방안도 도입될 예정이어서 상당수의 자리이동은 점쳐진다.
도의 한 관계자는 “조직개편 등으로 올 상반기 인사에서 승진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총액인건비제 맞춘 인력운영과 효율적인 도정운영에 조직개편도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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