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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일하는 분위기 조성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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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일하는 분위기 조성 안간힘
  • 윤동길
  • 승인 2007.05.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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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지사 도정시스템 변화 방안 주문 보고서 줄이기등 업무효율화 모색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민선4기 도정의 시스템을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전북도 수뇌부가 고심하고 있다. 

최근 김완주 지사가 5급 이상 공무원 260명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현장행정의 미흡한 부분과 일할 수 있는 행정조직 변모를 강하게 주문했기 때문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희재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정책현안회의는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방안모색을 위한 장시간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불필요한 취합 업무를 줄이는 등 보고서 줄이기를 비롯해 내·외부 직무성과계약제의 내실화, 일하는 위주의 근무평가 등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보고서 줄이기의 경우 목적과 취지, 특이사항 등을 제외한 나머지 내용은 구두로써 설명하도록 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해 공무원들의 일을 줄이는데 의견을 모았다.
민선4기 출범이후 각종 회의자료 등의 보고서 작성에 공무원들의 업무시간 할애가 많아지면서 페이퍼 양상논란에 따른 조치다.
지난 1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김 지사는 보고서 작성 때문에 현장행정 추진에 애로가 발생한다면 줄이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일을 찾아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직무성과계약제의 경우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데 따른 객관성 기준 마련 등에 대해 논의됐고 근무평가는 일하는 위주로 평가키로 했다. 

또한 도정의 싱크탱크인 전북발전연구원과 도 기획관리실이 업무 과부하 해소를 위한 논의도 언급됐다.
정책기획관실의 정책개발 능력 강화를 위한 진지한 토론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책관서를 마련하자는 의견과 정책개발 우수 부서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평가 점수에 가점 검토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도는 전북발전연구원과 실·과를 연결해 정책개발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는데 무게를 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도 각종 불필요한 일 줄이기와 현장행정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나 기존 보다 한 단계 넘어선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그동안 제기됐던 의견들을 재탕하는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정책현안회의에서 주로 일하는 분위기를 어떻게 하면 잘 조성하는 것인지에 대해 장시간에 걸쳐 토론이 진행됐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보고서 축소와 직무성과 내실화, 일하는 위주의 평가 등을 통해 현장 행정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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