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엉겅퀴와 독활·옻나무를 활용한 건강기능성 개별인증을 받는 향토건강기능식품 명품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군은 13일 1층 간부회의실에서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원용)을 비롯한 (재)임실치즈과학연구소(소장 이상천)와 (주)바이오푸드스토리(대표 신유림) 등 3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군 향토건강식품명품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토건강식품명품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련된 이날 협약식에는 심민 군수를 비롯한 협약기관 대표와 관내 농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엉겅퀴, 옻 등 향토자원을 활용한 건강 기능성식품을 명품화하고 파트별 전문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군 출연기관인 (재)임실치즈과학연구소는 이번 산학연 협약에 참여함으로서 향후 관내 농식품 가공 산업 연구 개발 및 상품화까지 그 역할과 기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군은 이와 함께 민선6기 ‘함께하는 희망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권역별 신 소득 작목 발굴·육성의 일환으로 서남부권역에서 집중 재배되고 있는 엉겅퀴와 독활, 옻나무 등의 산업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해 군의 새로운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심민 군수는 “그동안은 향토자원을 단순히 생산판매하는데 그쳤으나 앞으로는 가공유통뿐만 아니라 체험관광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 군수는 “이를 토대로 향후 기능성 개별 인증을 획득해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실군 엉겅퀴는 기능성식품 개별인증을 위해 현재 식약처 국내 원료 표준화 등재를 목표로 중앙대학교, 가천대학교, 경희대학교에서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농촌 진흥청 및 연구소와도 다양한 연구협력활동을 펼치면서 관절염 등 여러 분야에서 특효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번 군 향토건강식품명품화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임실=문홍철기자
임실군, 중앙대학교-임실치즈과학연구소-(주)바이오푸드스토리 업무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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