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소장 권민석)가 추석을 앞두고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전주교도소는 지난 18일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들어 3번 째 실시하고 있는 이날 행사에는 성실히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수형자 및 모범수형자 등 80여명과 그 가족들이 함께했다.
이날 수형자들은 가족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누고,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 후에는 가족들이 수용동 등 교정시설을 참관해 교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모범수형자 가족들은 수형자들의 사회복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정행정에 대한 깊은 신뢰와 감사를 표시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 참가한 모범수형자는 대부분 각종 자격시험에 합격한 수형자를 대상으로 선발했다.
가족들은 “비록 수감 중이지만, 출소 후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전주교소의 사회복귀를 위한 노력에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민석 소장은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수형자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안정된 수용생활과 더불어 성공적인 사회복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추석명절을 앞두고 수용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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