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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어린이회관, 25년만에 ‘창의체험관’ 탈바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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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어린이회관, 25년만에 ‘창의체험관’ 탈바꿈 추진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09.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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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도비 220억원 집중 투입해 각종 체험과 탐구가 가능한 창의체험관 신축
▲ 전북도가 어린이회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도비 220억원을 들여 각종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창의체험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25년간 전북 어린이들의 대표적인 놀이·문화 공간이었던 전북어린이회관이 오는 2019년부터 ‘창의체험관’으로 변모해 어린이들의 창의성 증진을 위한 체험공간으로 탈바꿈 된다.

그 동안 시설노후화로 도내 어린이들이 인근 시도인 대전 어린이회관까지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이 발생했으나 전북 어린이 창의체험관이 개관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총 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해 전북어린이회관의 전시관과 공연장을 모두 철거한 뒤하고 ‘전북어린이 창의체험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어린이회관은 지난 1990년 건립해 현재까지 25년간 운영 중인 가운데 시설노후에 따른 안전상의 문제와 어린이들의 창의적 사고와 전인발달 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도민대상의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3.6%가 현 어린이회관의 시설노후화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어린이 창의체험관 건립에 대해서는 93.6%가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에 도는 창의체험관에 역할놀이, 과학, 자연, 신체, 요리, 감각, 바깥놀이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 콘텐츠 구현을 위한 7개의 체험실과 2개의 강의실 등 체험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이벤트홀, 각종 공연 및 행사를 위한 250석 규모의 공연장, 아이들과 동행하는 가족들을 위한 서비스시설 및 기타 편의시설 등 건립계획도 마련됐다.

시설규모는 현 어린이회관과 동일한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6930㎡이며,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18년 준공하고, 2019년부터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창의체험관이 건립되면 방문객의 수요가 연간 3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제적 타당성 분석조사에서도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어린이 창의체험관 건립을 통해 인근에 위치한 덕진공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동물원, 조경단, 한옥마을 등 우수한 문화시설과 연계시킬 수 있어 시너지효과 창출도 기대된다.

하지만 총 사업비 220억원을 도비로 모두 충당해야 할 상황이지만 도의 재정상태가 여의치 않아 국비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가 행복하고 존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건립부터 운영시까지 어린이, 학부모, 관련 종사자 및 전문가,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면서 “어린이시설은 국비지원이 여의치 않아 도비로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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