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아동전문병원에서 아이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후 4시 29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대형마트 인근 아동전문병원 3층에서 A(4)군이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께 A군과 함께 있던 할머니가 어린이집에 있는 A군의 동생을 데려오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지난 13일 폐렴 증세를 보여 이 병원에 입원한 A군은 사고 당시 1인실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의 3층에는 당시 3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었지만 아이가 떨어진 것은 모르고 있었다.
사고가 나는 것을 목격한 행인이 119구급대에 신고해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A군의 보호자, 병원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선 14일 오전 9시 20분께는 전주시 한 아파트 1층 어린이집에서 놀던 B(2)군이 목에 차고 있던 턱받이를 삼키다 목에 걸리는 사고 발생했다. 당시 B군은 심폐소생술 등을 받으며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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