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소방본부(본부장 정완택)는 올해 상반기 구급활동실적을 분석해 하반기 구급업무 추진에 반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소방본부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도내 소방서에서는 모두 71대의 구급차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구급출동 건수는 전년 대비 8.0%p(4017건)가 증가한 5만4391건이다. 이송건수는 전년대비 9.3%p(3070명), 이송인원은 9.0%p(3087명) 각각 증가했다.
구급환자 발생장소는 가정이 2만423명(54.8%)으로 가장 높았고 일반도로 6186명(16.6%), 주택가 1856명(5.0%) 순이었다.
급성발병으로 인한 판단할 수 없는 기타환자를 제외한 환자유형은 고혈압 6352명(30.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당뇨 3390명(16.5%), 뇌혈관질환 1272명(6.2%) 순이었다. 또 사고부상 유형은 교통사고 5375명, 낙상 4215명, 열상605명 순으로 분석됐다.
이송인원 상승이 가장 높은 연령은 80세 이상으로 20.0%p 늘었고 이어 20대가 17.0%p 증가했고 구급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5월로 조사됐다.
정완택 전북소방본부장은 “응급환자의 경우 4~6분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소중한 골든타임(Golden Time)이기 때문에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구급대를 보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양보해 주길 바란다”며 “올해 하반기도 구급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분석한 구급통계분석을 참고해 사안별 맞춤형 구급대책을 수립, 운영하는 등 도민 행복과 안전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홍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