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어매 아리랑' 18~19일 부안예술회관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이 창작창극 ‘어매 아리랑’을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과 19일 오후 3시, 7시 30분 부안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창작창극 ‘어매 아리랑’은 지난 2013년 창극단 정기공연으로 초연된 후 지난해에는 구성을 다듬고 길이를 줄인 모습으로 고창과 군산에서 재 공연되며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올해는 송재영 창극단장이 연출을 맡아 배우들의 호흡과 감정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무대와 음악을 보완하고 봉산댁과 영천댁, 갑수, 금자 등 주·조연급 배역들에는 지난 공연 출연진을 기본으로 더블캐스팅함으로써 공연의 안정감과 새로움을 시도했다.
음악은 지난 해 홍정의가 작·편곡한 곡에 조용안 관현악단장이 음악감독을 맡아 대금과 피리,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타악, 신디 등 국악기 위주로 구성한 수성반주를 통해 섬세함을 더했다. 안무는 김미숙 무용단 지도위원이 맡았다.
송재영 단장은 “어매 아리랑은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대중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장면과 소재들이 많다”며 재미있으면서도 창극으로서 우리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맛이 희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리부분에 특히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문의 063-580-3929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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