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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광장, 도민 활용·편의성 더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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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광장, 도민 활용·편의성 더 높인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08.0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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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지물된 2개 분수와 바닥 잔디 교체, 주차장 80면 추가 확보 추진

전북도청 전경사진
전북도가 도청광장의 활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보완해 도심 속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자 다양한 문화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도민 친화형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기로 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청 광장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계약을 지난 달 10일 체결하고, 오는 11월까지 최종 보고서를 제출받아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가 광장정비 사업 추진에 나선 배경은 고질적인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민원인 불편 해소와 함께 도청 광장면적의 활용성이 떨어져 시민들의 불만과 민원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심광장이 턱없이 부족한 전주지역 현주소 속에서 도청 광장정비의 필요성은 민선5기 때부터 필요성이 대두됐다.

도청 광장면적은 축구장 5개를 지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이지만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

도청 전체면적 10만1302㎡의 34%에 해당하는 3만4355㎡에 이르지만 녹지공간이 협소하고 대부분이 보도블록으로 이뤄져 딱딱한 이미지가 연출되고 있다.

광장 중앙과 본청건물 우측에 분수대 2개가 설치됐지만 전기세 문제로 수년째 가동조차 되지 않은 채 불필요한 공간을 차지하는 등 시민과 민원인들이 휴식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하얀색 계열의 보도블록이 광장 전면에 깔리면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때는 뜨거운 복사열과 햇빛이 반사되면서 공무원들과 민원인의 체감더위를 더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민과 공무원 대상의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도청광장 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도청광장 보도블록 대부분을 드러내고 잔디를 심어 복사열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과 동시에 공원화를 통해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휴식공간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또한 고질적인 주차공간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불필요한 시설을 철거하고, 최소 80면 이상의 주차공간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도는 도청 공무원 노조와 함께 광장활용과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차단봉 설치와 제한적 유료화 방안도 이번 기회에 검토할 방침이다.

도청 주변에 대규모 상권형성과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으나 녹지공간과 시민휴식처가 부족한 상황에서 도청 광장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이번 방안에 긍정적 여론도 형성됐다.

도 관계자는 “도청 광장 활용성과 편의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도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며 “시민과 공무원, 전문가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적은 예산으로 최적의 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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