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여름방학 박물관학교’를 진행한다거 16일 밝혔다.
‘I'm 어린이 큐레이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박물관에서 전시를 기획하고 유물을 수집 및 보존하는 큐레이터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해보며 박물관의 기능과 큐레이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1일차에는 입학식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의 박물관에 대해 알아보고 국제교류 유학생과 함께 ‘어린이 비정상 회담’을 진행하며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배워 본다.
2일차에는 유물등록, 포장, 관리에 대한 체험을 통해 체계적인 박물관 큐레이터의 업무를 체험하고 3일차에는 학생들이 뽑은 가장 특별한 보물을 찾아 그 보물로 직접 전시를 꾸며보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역사박물관 어린이 큐레이터 교실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박물관에서 이뤄지는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단순한 큐레이터 직업체험을 넘어 동아시아 여러 문화의 다양성과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박물관 큐레이터의 전문화된 업무를 경험하고 박물관의 필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드물기 때문에 매우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20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재료비·체험비 등이 포함된 참가비는 3만원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부모와 학생은 전주역사박물관 홈페이지 www.jeonjumuseum.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 063-228-6485, 010-2953-1791
박해정기자
27~29일 전주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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