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서장 황종택) 신태인파출소(소장 이강신)가 우리마을 담당제를 통한 발 빠른 대처로 80대 치매노인을 조기에 구조했다.
신태인파출소 김완중, 유영일, 김인 경위는 지난 26일 새벽 4시 40분경 허리가 굽은 할머니가 도로를 위험하게 배회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김완중 경위 등은 즉시 현장에 도착했으나 차도에서 할머니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평소 우리마을 담당제 순찰활동을 통해 숙지하고 있던 이면도로를 2개조로 나눠 수색 중 차도로부터 3km 가량 떨어진 농로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수색 시작 30분만에 발견했다.
김 경위 등은 밤새 빗속을 헤맸을 할머니의 건강상태를 감안, 모포와 온수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119에 도움을 요청해 병원으로 후송, 자칫 더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던 치매노인을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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