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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잠복기 지나서도 확진자 속출…전북 관리대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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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잠복기 지나서도 확진자 속출…전북 관리대상 증가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06.17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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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자 692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전주와 김제 확진환자를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되는 삼성서울병원의 이른바 슈퍼전파자 ‘14번’ 환자와 접촉한 추가 환자가 속출하면서 전북지역 관리대상자가 하루만에 66명이나 늘어났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14번 환자는 지난 12일로 최대 잠복기(14일)가 지난 상태여서 전북지역에서 추가적인 확진환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7일 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북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자는 전날 672명 보다 20명이 늘어난 692명이 자가격리 등 보건당국의 방역망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

현재 병원격리자는 10명(8명 타지역 병원격리), 자가격리 517명, 능동감시 165명 등이다.

지난 15일까지 감소세를 유지했던 전북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자들이 사흘째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16일 밤 12시부로 46명의 격리·능동 등 관리대상자들이 해제된 반면, 추가적으로 66명이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통보되면서 전체적인 관리대상자 증가로 이어졌다.

보건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는 질병관리본부가 통보한 66명 중 65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로 확진된 환자와 접촉했거나 동일공간에 있던 사람들이다.

나머지 1명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건양대병원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 통보된 66명은 전주 12명과 군산 22명, 익산 11명, 정읍 4명, 남원 3명, 완주 4명, 장수 1명, 임실 7명, 부안 2명 등인 가운데 뚜렷한 증세가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당초 보건당국은 오는 21일 김제 50대 환자가 경유한 병원을 방문한 격리대상자의 최대잠복기가 지나면 전북지역 병원내 메르스 감염여파는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 등 수도권 병원에서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북지역 거주자 66명이 해당 기간에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통보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1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로 확진된 5명의 환자는 슈퍼전파자로 추정되는 ‘14번’ 환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14번 환자와 접촉으로 김제(8일)와 전주(10일)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인데 다, 이미 14번 환자 접촉자의 잠복기가 지난 12일로 지난 상태여서 추가 환자 발생이 우려된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 전북지역 격리대상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삼성서울병원 등 수도권 병원에서 추가 명단이 통보된 탓이지만 격리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자”라면서 “현재로선 지역병원내 감염징후도 없어 지역사회 감염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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