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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메르스 1차 확진자 자녀 두명, 전주장학숙 입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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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메르스 1차 확진자 자녀 두명, 전주장학숙 입사생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06.08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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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와 완주소재 대학 재학중인 두자녀 최근까지 장학숙에서 생활

1차 확진자 자녀 8명과 부인도 7일부터 자택격리
전주장학숙 입사생 대학생 자녀 2명 4일부터 자택
김제시청 공무원인 부인도 출근 안하고 자택격리


김제 메르스 1차 양성반응을 나타낸 A씨(59.남)의 대학생 자녀 두명이 전주시가 운영중인 기숙형 장학시설인 전주장학숙 입사생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자택격리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전북도 보건당국과 전주장학숙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A씨의 자녀 8명 중 대학생인 2명의 자녀가 전주장학숙 입사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 보건당국은 아버지 A씨가 1차 확진판정을 받은 7일부터 이들 2명의 자녀와 나머지 자녀 6명에 대해 자택격리 조치를 취했다.
 
또한 김제시청 공무원인 부인은 지난 달 28일 남편 A씨와 함께 어머니 병문안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 보건당국에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주와 완주소재의 대학교에 재학중인 두 자녀는 각각 20세와 22세로 아버지인 A씨가 국내 14번째 확진환자와 접촉한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당일인 지난 달 28일과 29일 김제 자택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택에서 아버지 A씨와 접촉한 두 자녀는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주장학숙으로 복귀해 생활하다가 현충일 등 주말을 앞두고 지난 4일과 5일 각각 김제 자택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버지 A씨가 메르스 1차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7일 장학숙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에서 김제보건소로부터 나머지 가족들과 함께 자택격리 명령이 내려졌다.
 
현재 A씨 이외의 가족들로부터 메르스 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300명이 거주하는 전주장학숙 입사생 전원에 대한 격리 등의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도 보건당국은 역학적으로 감염우려가 적다고 판단해 격리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또 나머지 6명의 중고생 자녀가 재학중인 김제지역 중고교는 8일자로 휴교에 들어간 상태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 두 자녀로부터 발병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잠복기간인 오는 19일까지 자택격리 상태를 유지하며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며 "지난 4일부터 장학숙에 입사하지 않은 만큼 다른 입사생과 접촉을 통한 전염가능성은 의학적으로 낮아 전 입사생 격리까지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장학숙은 전 입사생들의 메르스 감염 방지를 위해 손소독제와 체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9일부터 시설 전체에 대한 항균청소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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