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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메르스 1차 양성자 접촉병원 3곳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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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메르스 1차 양성자 접촉병원 3곳 명단 공개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06.08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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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우석병원(3일)과 한솔내과(5일), 미래영상의학과(5일)

전북 김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낸 의심환자가 접촉한 김제지역 병원 3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특히 정부가 삼성서울병원 등 24개 병원명단을 일찍 발표했다면 빠르면 10일전부터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정보통제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8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 7일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반응을 나타낸 A씨(59·남)가 지난 3일부터 5일 사이에 치료차 방문했던 김제우석병원(3일)과 한솔내과(5일), 미래영상의학과(5일) 등 3개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

A씨가 지난 1일 두드러기 치료차 방문했던 B병원의 경우 질병관리본부와 메르스 대응지침에 따라 역학적인 관계가 없다고 판단에 이번 명단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재 한솔내과와 미래영상의학과 등 2개 병원은 의료진이 자가격리 조치에 돌입해 사실상 휴진하고 있으며, 김제우석병원은우 8개 진료과목 중 내과에 대해서만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김제 메르스 1차 확진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내원환자, 가족 등 369명에 달하고 있으며, 8일 오전까지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1차 확진환자 A씨의 경우 도내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폐렴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까지 도내지역의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격리 등 관찰대상이 246명이었으나 김제지역 접촉자 369명과 질병관리본부 추가 통보자 15명 등을 포함해 626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로써 김제지역이 병원격리 1명을 포함해 371명이 자가격리 상태로 도내 시군에서 가장 많았으며,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순창지역은 202명이 보건당국의 집중 관리를 받고 있다.

전북지역 첫 번째 메르스 확진자(51번)인 순창의 B씨(72·여)는 국가지정격리병원에 격리중인 가운데 폐렴증세로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순창군 A마을에 대한 출입을 통제 중이며, 생필품과 방역소독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도 박철웅 메르스 상황실장은 "이번에 김제지역 병원명단을 신속하게 공개한 배경은 3개 병원을 다녀간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며 "지난 3일과 5일 사이에 해당병원을 방문한 시민들은 보건당국에 즉각적인 신고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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